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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의 법칙..

마트 댕기기에 재미(?)를 터득하고 난뒤로는
평화로운 주말 낮에 어마마마가 마트를 가자고 하셔도.. 그닥 불평없이 잘 댕기는 편이다.

우리집 '기사'로써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필요한것도 사고, (홈플라스에 커피빈이 있기에) 카페인 욕구도 해결하고 나름 좋다.

처음에는 초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마시겠다는 신념 하나로 따라 나섰지만..

"불만 가득한 표정에
츄리닝에 쓰레빠
한손에는 카트..
한손에는 아이스 커피.."

이제는 내가 필요한 물건 사느라 바쁘다..
물론 한손에 아이스 커피 들고..ㅋㅋ;

내가 생각하는 마트 탐험에 가장 큰 기쁨(?)은
1 + 1 또는 무언가를 업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을때 인거 같다..
이게 다 대형 마트들의 상술이라고는 하지만
1 + 1 상품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이미 이성은 저 너머로..;;

오늘도 이 법칙은 어김없이 들어 맞았는데..

맥주나 한잔 할까?? 하는 마음에 카트 끌고 맥주 코너를 고고싱한 순간..
다양한 맥주가 나를 유혹하는 가운데..

오늘의 후보는 아사히, 하이네켄, 기네스로 압축된 가운데..
각 후보들의 사은품은 다음과 같았다..

아사히 : 컵 2개
하이네켄 : 컵 1개
기네스 : 컵 1개 + 저금통

하이네켄이 빈약한 사은품으로 조기 탈락한 가운데..
결국 컵 2개의 아사히가 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이미 카트에는 아사히 6개들이 팩이 자리잡고 있었다나.. 머라나..


아사히 비싸서 잘 안 마시는데..
난 하이네켄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늘은 아사히가 마시고 싶었다..
아니.. 저 컵이 갖고 싶었다..
 
역시 맥주는 유리컵에 마셔야.. 제맛..!!

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