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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 and Roses 콘서트 후기..

역사적인 Guns and Roses의 우리나라 내한 공연..

일찌감치 티겟 예매를 하고 손꼽아 기다리기를 약 2달..
드디어 콘서트하는 날이 되었다..




같이 티겟 예매한 회사 사람들이 모두 올림픽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4시쯤..
(원래는 30분 더 일찍 보려했으나, 이놈에 코리안 타임..;; 
차가 하나도 안 막혀서 3시에 도착한 나는 뭐지..??)

간단히 저녁을 먹고, 공연 입장을 손곱아 기다리고 있는데..
인터파크에서 문자가 왔다..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입장 1시간 늦어진다고.. ;;

그렇게 기다리기를 3시간.. 
드디어 7시가 되었고, '나'구역부터 입장이 시작되었다..
역시나 진행미숙으로 입장하는 것 조차 더디게 진행되어..
입장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이미 8시가 될랑말랑..

8시에 오프닝밴드로 선정된,
"타루", "검액스"가 나와서 각각 1곡, 2곡을 불렀고,

"타루"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보고 깜놀했는데..
기획사에서 집어넣은건지.. 정말 GN`R이 결정한건지..
도대체 이 언니는 왜 나와서.. 야유만 듣다 가신건지.. 살짝 불쌍~~
노래 끝나자마자 '우사인 볼트' 주법으로 스테이지를 빠져나갔다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 금방이라도 시작할것 같았던 공연은 시작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9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설마설마 하다가 9시를 넘기자..
사람들의 이성이 슬슬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다.
이미 여기저기서 쌍욕이 난무하고 있던 순간..

9시 24분..

드디어 그들이 등장했다..!!

Chinese Democracy 를 시작으로 위대한 밴드의 첫번째 한국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공연의 set list는 2틀전 열렸던 대만 공연과 거의 비슷했는데
이번 신보의 노래들을 중심으로 이전 히트곡을 적재적소에 배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도 충분했던거 같다..

특히, 
처음 밴드의 라이브로 듣는 There Was A Time은 감동 그 자체~~

그리고 내가 주목했던 두명의 기타리스트중..

포터스는 트레이드 마크인 
엉거주춤한 상태에서 기타를 세우고 연주하는 
일명 '개간지 주법'을 마구 작렬해 주셨고..ㅋㅋ;


가구역 앞에서 4째줄쯤에서 공연을 봤는데, 거의 내 앞에서 연주를 많이 해서 딱 좋았다는..

Richard Fortus.. 당신은 개간지 자체야~~!!

그리고 이번 공연의 변수가 될꺼라 생각했던
DJ. Ashba..


오디션후 고심끝에 Robin의 후임으로 뽑았다고 하더니.. 
역시나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였다..!!
모자를 뒤집어 쓰고, 기타 솔로를 시전할때면 슬래쉬가 전혀 아쉽지 않았다
중간중간 리듬을 맞출때, 관중석에 날려주는 살인미소는 압권~~

근데, 공연 중간에 아쉬바한테 브래지어 벗어 던진 사람 누구냐..??
컵이 꽤 크던데..(-- )( --);;


그리고 Bumblefoot의 연주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November Rain solo는 이제 거의 완성형인듯~~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구석에서 연주는 모습이..
(November Rain은 그가 메인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불안하다..;; 탈퇴 크리??

거기에 여전히 유쾌한 Tommy Stinson까지..
점차 밴드의 사운드가 정점을 향해서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2007년 오사카에서 봤을 당시보다 더 완성도 있는 연주였달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Guns N' Roses.. 그 자체인.. Axl Rose..



불혹을 훌쩍 넘은 그 나이에도
여전히 에너지를 불사라는 모습은 참~~ ㄷㄷㄷ;;

2시간을 넘게 기다리게 했건만..
스테이지에서 액슬의 앙증(?)맞은 율동
미칠듯한 질주~~
공연장을 압도하는 샤우트를 접하니..
모든게 다 용서되는 시츄에이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맨날 배짱부리고 늦게 나오는거지..;;;;

하지만, 
2007년 일본 공연때 보다도 중간 중간 쉬는 타임이 잦아진걸로 보아..
체력적인 문제가 심각한가 보다하는 걱정이..흠..

컨디션 유지해서..
우리 2~3년뒤에 다시 한번 만나요..
3번은 봐야 하지 않겠어~~?? 횽..!!


Chinese Democracy부터 시작된 공연은..
Paradise City를 끝으로.. (이때 이미 앵콜은 없다는것을 예감..ㅋ;)
그토록 기대 만빵이었던..
락군의 '남바 원 밴드' Guns N' Roses의 내한공연은 끝이났다.. 훗~~

2~3년뒤에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면서..
후잡한 후기는 이것으로 끝..


아직도..
귀에 Sweet Child O'Mine이 울리는거 같아..

락군

Guns N' Roses Asian Tour 2009

오늘..
Guns N` Roses의
역사적인 첫 대한민국 나들이.. 티켓 예매를 했다..

어제 SK 플레이오프 클릭질에 실패하고 난 후..
오늘은 나름 긴장하고 도전했으나..
여전한 클릭질 미숙으로 겨우 297번~300번 티겟 예매 성공..
(썅썅바.. ActiveX만 아니었어도.. 200번 안짝이 가능했는데..;;)



지난달이던가 난데없이 Asian tour를 한다고 했을때,
호주들렸다가 홍콩 -> 일본으로 갈려나 했는데..
인도에서 콘서트를 하니 마니.. 개소문이 들리더니..
놀랍게도 발표된 스케줄은 대만 - 우리나라 - 일본 순으로
우리나라도 투어 일정에 포함되었다..!!

그토록 바라던 첫 내한공연이 현실화 되는 순간이었는데..
마음 한 구석이 조금.. .. ..

2007년에 Osaka까지 가서 액슬을 보고와서는
이제 모든 소원 다 풀었으니..
"제발 우리나라에 오지 마세요.." 라고 간절히 빌었는데..
바로 내한크리라니..ㅋㅋㅋ;

그래도..
영원한 내 마음속의 넘버원 밴드가 내한을 한다고 하니..
마음이 두근거리는건 어쩔수 없는듯..


심심한 로빈 핑크가 탈퇴하고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DJ Ashba군..
살인미소..ㄷㄷㄷ;;


그닥 맘에 들지 않던,
로빈 핑크가 빠지고 새로 들어온..
Ashba 실력도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기타 히어로~~
범블풋의 레벨업을 다시 한번 느끼고 와야 겠다..ㅋㅋ;

여전히 스테이지를 띠댕기는 액슬 보는거야 기본이고..


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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