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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적인 프로그래머 : 프로그래머 생산성의 비밀


능률적인 프로그래머 : 프로그래머 생산성의 비밀
(2009)
  닐 포드


오랜만에 읽은 기술 서적..

먹고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제목만 보고 (그것도 인터넷으로)
후딱 구매한후..

정확히 10분 읽고..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책..ㅡ,.ㅡ;;

ㅆㅆㅂ..

책 사고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하는데도
이 책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특히,
번역하신 분의 센쓰는..
가히 탈지구급이라..
저절로 손발이 오그라든다..
(과도한 번역욕구로 이상한 단어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읽다가 이걸 굳이 번역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수십번 들었다는..;;
끝까지 볼것도 없이 첫장에 시작 패드, 가속 장치만 봐도
이미 오그라들기 시작..ㅡ,.ㅡ;)

..

그래도 무언가 있겠지..하는 마음에
오그라드는 손에 힘을 꾸욱 주며
끝까지 읽은 결과
이 책이 개발자에게 주는 교훈은
"타이핑 하는 시간도 아껴서.. 조낸 코딩하라"
는 것..
이 뿐인듯하다..;;


충동구매 했다..
완전
시 to the 망..





락군

1Q84



1Q84
2009
무라카미 하루키


간만에 나온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 소설..

대학1학년때..
처음 하루키 소설을 접한 이후로
꼬박꼬박 신작이 나오면 챙겨봤는데..

이제 그만 때려쳐야 할듯 싶다..;;

참으로..
이해안되고, 재미없었던 이야기..

그런데,
다시한번 하루키가 팔리는 작가라는걸 느낀건..
지하철에 1Q84읽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더라는것..
물론
그중에 나도 한명 포함..ㅋㅋ;




락군

어소시에이트


어소시에이트
The Associate (2009)
존 그리샴



락군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2009
유시민




락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 죽기를 결심하다
Veronika decide morrer (1998)
파울로 코엘료

아무생각없이 하루 하루 살아가는..
그런 삶을 한번쯤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책..

그래도
시한부 인생이라고 사기친건.. 쫌..ㅋ;
락군

방과 후


방과후
2007
히가시노 게이고


이전에 열심히 읽은..
(상당히 재미있게..)

게이고 소설과는 달리..
끝 마무리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소설..

아니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일수도 있나..?? 싶다..




락군

용의자 X의 헌신, 붉은 손가락,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
(2006)
히가시노 게이고


붉은 손가락
(2007)
히가시노 게이고


예지몽
(2009)
히가시노 게이고


최근은 아니지만
얼마전에 개봉한 용의자 X의 헌신에 시바사키 코우가 나오길래..
간만에 일본영화나 봐줄까.. 하는 생각으로 검색을 이것저것 해 본 결과..

의외의 수확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됐다..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스릴러 작가로..
그의 몇몇 작품은 일드및 영화도로 제작되어 큰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일드인
'유성의 인연', '백야행'도 모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었다..

그래서..
일단 '용의자 X의 헌신'을 먼저 봤는데..
그후로 단 시간에 붉은 손가락, 예지몽, (이미 히가시노의 데뷔작 '방과후'도 구매 완료)을 읽어버렸다.. 훗~~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3작품을 읽어본 결과
역시 인기있는 작가는 괜히 인기가 있는게 아니란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상당히 깔끔한 이야기 전개..
필요한 부분에서는 한없이 자세한 묘사를 해주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적절하게 넘어가주는 센스..
거기에 용의자 X의 헌신같은 경우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까지..

앞으로 생각날때마다
신간 나온거 있나 찾아보는 작가가 될듯..ㅎㅎ;








락군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2008)
목경찬, 조계종 출판사


회사 여행 동호회에서 보문사로 나들이를 다녀온 후..
불교 문화재에 대해서 많이 까먹은거 같아서,
다시 한번 관련 지식을 얻고자 구매한 책..

저자가 직접 전국의 사찰을 다니며,
실제로 보고 느낀것을 중심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
이해도 잘되고, 또 그 사찰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특히, 책에 실린 대부분의 사진을 저자가 직접 찍었다고 한다..)

락군처럼..
불교관련 유적지를 찾아다니면서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더 없이 좋은 책인거 같다..


책 제목처럼 사찰에 있는 수많은 건물, 불상, 벽화..
그중 어느 하나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닌데..
(모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는 뜻)
이 책은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니 말이다..




락군

더 리더 : 책 읽어 주는 남자_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책 읽어주는 남자
Der Vorleser (1995)
베른하르트 슐링크


영화 '더 리더'로 케이트 윈슬렛이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을 듣고,
윈슬렛의 연기나 볼 겸, 큰 기대 없이 영화를 봤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에 그 느낌이란게
마음이 불편한게..영..;;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안나가 소년을 사랑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았다..
이건 단순히 '아동 강간' 아닌가..;; (윈슬렛은 인터뷰에서 이런 인식을 극구 부인했지만..)

하여튼,
영화를 보고난 후 불편한 마음을 어찌하지 못해..
(이 영화 이후에 본게 '슬럼독 밀리어네어'였기 때문에 더 마음이..ㅡ,.ㅡ;;)
원작 책을 보기로 했다.

물론, 원작을 보고 난 후에도 불편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영화가 워낙 원작을 그대로 잘 재현했기 때문이리라..
(특히,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영화를 보고 불편한 마음이 들어..
원작까지 찾아서 본 첫번째 영화이자 소설이었지만..
끝까지..
나에게는 불편했던 작품으로 내 기억에 남아있을꺼 같다..

원작 소설이든 영화든 말이다..



락군

아나키즘 이야기, 국가는 폭력이다



아나키즘 이야기 : 자유, 자치, 자연
박홍규














국가는 폭력이다 : 평화와 비폭력에 관한 성찰
레프 톨스토이












내가 전혀 모르던, 아니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에 대한 두가지 이야기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국가관이 '무엇'이다라고 자신있게 말 할수 있을만큼
뚜렸한 주관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하나의 국가가 제대로된 효율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국가의 통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이 글을 포스팅하는 시점에서도 강력한 법치가 국가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사형제에 대해서도 나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쪽이다..)

하지만, 이번에 그런 생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국가라는 인위적인 테두리 자체가 결국은 일부 집단의 권력 유지를 위한 수단일 뿐,
인간은 인위적인 테두리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무리를 이루고
그 속에서 나름의 질서를 갖고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나키즘인데 (너무 단순한 정의 인가??)

너무 이상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국가라는 조직 자체가 일부 권력집단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다수의 민중은 피해를 보는 입장이라는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 우리 정부를 보면서 더욱 더 공감이 가는 현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했고, 새롭게 이해하게된 부분도 많지만
과연 국가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모든것이 해결될까? 라는 의문은 계속 남는다.


처음부터 국가라는 조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시작된 무리 생활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무리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무리를 이끌기 시작한게
국가의 시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 형태의 국가를 부정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형태의 또 다른 집단이 나타날꺼라는 생각이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의 경쟁심 또는 시기, 질투심과 만난다면
어떤 형태로든 수직적인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
(끝없는 수평적 관계는 경쟁심을 충족시켜 줄 수 없다고 생각..)


내가 갖은 지식의 부족함을 수도 없이 느낄 수 있었던,
그래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을 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을 인용하는 것으로
책의 제목만큼이나 나에게 낯설었던 두 책에 대한 감상평을 마무리 한다..
(이것 만큼 권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문장도 없다고 생각한다..)


"왕이나 황제는 목을 자르면 거기서 새로운 목이 나오는 신화속의 괴물과도 같아서
그들의 목을 쳐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그들은 왜 모를까?"
                                                                                  - '국가는 폭력이다' 중에서
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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